잇힝~
[Definitely, Maybe] DVD가 왔다.
두고두고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도 좋지만, 코멘터리와 함께하는 영화는 훨씬 더 좋은 느낌이다.
영화 뒷이야기(Trivia)들을 배우와 감독에게서 직접 듣는 기쁨이란!


라이언의 애드리브들-
에밀리가 뉴욕에 찾아왔고, 둘이 방에서 키스를 나눌때
에밀리의 "혀 맛이 달라." 라는 대사에
"수돗물이 달라져서 PH농도도 달라서 그런가봐." 라고 받아친 건 라이언의 애드리브.

섬머와 잠자리를 한 후, "못해본 게 있어. 멋진 남자와 하루종일 뒹구는 것.(I've never spent the whole day in bed with a really great guy)"이라는 섬머의 대사에 "나도 그래.(Me, neither)"라고 농담한 건 라이언의 애드리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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애드리브가 몇개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.



코멘터리에서 재밌던 것 또 하나.

연기를 하기 전 배우가 캐릭터를 설정하는 것에 대해서 말하다가 윌이 에이프릴과 사랑에 빠지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"그게 언제인지는 말하지 않겠어요."라는 라이언의 말에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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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독은 추측하길, 에이프릴의 방에서 나란히 앉아 눈이 마주친 순간이라고 생각했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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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 나란히 서서 담배를 피울때라고 생각했는데, 둘 다 아니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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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속 윌은 옥상 씬에서 에이프릴과 사랑에 빠졌단다. ^^

그리고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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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이언이 들고 있는 저 쿠션이 실제로 라이언의 집에도 있단다.
살때는 저 쿠션을 왜 샀는지 몰랐는데 코멘터리 하다가 깨달았다고. 이유는 촬영때 소품으로 쓰인 저 쿠션이 너무도 편했던 것이 잠재의식 속에 남아서 그랬던 모양이라고 한다. 오호~!


또 뭐가 있었더라...
'지금까지 몇 번이나 아이 아빠를 연기했나요?'라는 감독의 질문에 웃으면서 '연달아 세 편(the Nines, Chaos Theory, Definitely Maybe)의 영화에 아이 아빠로 등장했어요. 기분이 정말 이상해요. 모르겠어요. 아직도 아버지에게 차 열쇠를 달라고 조르는 역을 해야할 것 같은데 이렇게 책임감 있는 성인 역을 맡아요.'랜다.
또, '당신을 아버지 역으로 출연시키고 싶어하는 이유가 뭘까요?' 라는 물음엔 '모르겠어요. 접근하기가 쉬운가보죠. (I don't know. Maybe I'm approachable.)'라고 하네. ^^
난 그가 여러 얼굴들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.


할튼, 많은 뒷 이야기가 들어있지만 모두 블로그에 담기는 곤란~



가볍고 들뜬 상태로 생활하면서 하루종일 농담따먹기를 하는 캐릭터들을 몇 번 연기한 탓인지 실제의 라이언 레이놀즈도 내내 농담을 잘 던지는 사람일 거라는 상상을 하도록 만들었는데 코멘터리를 듣다보면 사소하면서도 위트있는 농담을 던질 줄 아는 약간은 말을 아끼는 타입이라는 느낌이 들더라. 코멘터리 사이사이 짧게 들리는 웃음 소리들도 너무나 좋다. (이 웃음소리 때문에 코멘터리를 계속 보게 된다.)
그건 당연하게도 그를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점. ^^

코멘터리에서 영화에 삽입된 조금 오래된 팝송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데 그 이야기들을 듣다 보니 OST를 갖고 싶어서 주문해버렸다. =_=;;;
충동구매지만, 후회하지 않을 만큼 좋은 곡들이 많이 들었으니까. ^^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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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지막으로,
이 장면 하나만으로도 이 DVD는 살 가치가 있었다는 거!!!
이 장면 너무 좋아!!!


2009/09/05 01:25 2009/09/05 01:2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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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띠용~! 2010/01/07 03:28  address  modify / delete  reply

    감사합니다. 덕분에 저도 DVD를 질러야 하나...고민하게 됐습니다.ㅋ